INSPIRE
나만의 길을 찾을 때까지
인생의 레버를 당기는 법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게 일하는 크리에이터, 드로우앤드류
드로우앤드류를 소개할 수 있는 수식어는 많다.
퍼스널 브랜딩 전문가. 연 3억 수입. 상위 1% 밀레니얼 프리워커.
실버버튼 2개를 가진 유튜버 - 드로우앤드류 구독자 30만명. 마세슾 구독자 17만명. (마세슾은 영상 9개로 구독자 10만명을 모았다.)
50평 한강뷰 작업실.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이 수많은 수식어를 관통하는 문장이 있다.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게 돈 버는 사람."
그것도 멋있고 재미있게, 잘 번다.
좋아하는 일을 행복하고 자유롭게 하면서 돈도 잘 벌고 싶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과 좋아하는 일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그 일을 찾고 지속가능하게 할 수 있을지, 여러 고민과 도전을 통해 나만의 모험기를 만들어가던 과정에서 드로우앤드류를 알게 되었다. 처음엔 부러웠다. 내가 생각만 하고 있던 것들을 발빠르게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사람이었으니까. 2020년, 관계, 회사, 집으로부터 독립하며 나의 독립 이야기를 펼치던 시점에 그 부러움을 동력으로 삼았다. 머릿속에만 있던 생각들을 더 빠르게 추진하며 나만의 길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나가기 시작했다.
"롤모델보다 레퍼런스"라는 말을 좋아한다. 롤모델은 서열화되어 상대를 우러러 보며 같은 길을 가고싶다는 뉘앙스인 반면, 레퍼런스는 동료이자 스승으로 누군가를 참고해 배우고 성장하고 나의 길을 만들어가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일로 나의 일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드로우앤드류라는 훌륭한 레퍼런스가 있어 감사하고 든든하다. 우리의 대화가 여러분에게 또 다른 하나의 레퍼런스가 되길 바라며, 얻어갈 것이 많았던 그날의 대화를 공개한다.
융: 오기 전에 드로우앤드류 유튜브의 첫 영상을 다시 보고 왔어요. 첫 영상에서 앤드류님이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제가 대단한 성공을 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가 굉장히 기대됩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미래가 기대되는 삶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지켜봐 주세요.”
그로부터 3년 후… 앤드류님의 첫 책이 교보문고에서 1위를 하고, 유튜브 구독자는 30만 명을 넘었어요. 지금 기분이 어떠세요?
앤드류: 오오. 그렇게 생각하니까 소름 돋아요. 저 그때 찌질이였는데(웃음). 사실 아직도 현실감이 없어요. 이게 말이 돼요?
드로우앤드류 채널 첫 번째 영상
융: 처음 유튜브 영상 찍을 때는 어떤 상태였어요? <럭키드로우>보니까 앤드류님 고생 많이 했더라고요.
앤드류: 그때도 이미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었어요. 직원 3명이었던 회사를 인스타그램 통해서 키웠는데 퇴사 권고를 받고, ‘나를 키워보자' 마음먹었어요. 그동안 쌓인 인스타그램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인플루언서 활동을 하게 됐고 더 좋은 회사에 취직했어요. 마지막 상사였던 브라이언 팀장님은 좋은 리더였어요. 덕분에 여러 사건으로 인해 바닥 쳤던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하고, 이걸 알리고 싶은 거예요. 내가 일하는 회사도, 지금까지 만들어온 일도 자랑스러웠어요. 이전의 나는 이렇게까지 바닥을 쳤었는데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내가 내 기회를 만들었다. 이 이야기를 들어줄 2,000명만 있어도 행복하겠다고 생각했어요.
융: 그런데 지금 구독자가 30만 명이 됐어요. 책도 1위를 하고요.
앤드류: 그러니까요. 평생 1등이라고는 해본 적도 없는 애가 책을 써서 자기 계발 1위를 하니까. <월터 미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가 생각나요. 제가 작년부터 “자기 계발 크리에이터"라고 말하고 다녔는데요, 내가 나를 소개하는 것부터 시작되는 것 같아요. 제가 말하고 다니니까, 사람들도 저를 그렇게 봐주더라고요. 열심히 준비한 게 좋은 결과를 얻어서 감개무량해요. 고생했던 예전의 나에게 너무 고마워요.
융: 아, 과거의 나에게 고마운 감정 너무 좋아요.
앤드류: 신기하고, 가끔 현실감이 없고,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그 당시에, 이전에 비하면 상황이 너무 좋아졌거든요. 회사도 만족스럽고, 집도 넓은 곳으로 이사 가고, 99년도에 나온 차를 끌다가 2008년도 산을 끌게 됐어요. 그것도 중고긴 했지만(웃음). 만족스럽다고 거기에 안주하고 이대로 살자 했다면? 지금의 제가 없을 걸 생각하니까 무서워 소름이 돋는 거예요.
융: 책 속에서 앤드류님이 레버를 여러 번 당기잖아요. 처음에 레버 당길 때는 앤드류의 고통에서 시작되더라고요. 고민하고, 불안하고, 힘든 일이 생겨서 레버를 당겼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고통스러운 일이 없는데 앤드류님이 알아서 레버를 당기는 거예요. 그 차이점이 궁금했어요. 만족스러운 상황에서도 레버를 당기는 이유가 있어요?
앤드류: 인간이 적응의 동물이라고, 상황이 좋아지니까 일이 점점 지루해지기 시작하는 거예요. 회사에 적응하니까 반복되는 업무가 많았어요. 디자이너니까 크리에이티브에 욕심이 많은데, 인하우스에서 일하니까 똑같은 로고, 색깔, 폰트를 적용하고. 이게 정해져 있잖아요. 아무리 좋은 상사 밑에서 일을 해도 결정권은 회사에 있더라고요.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게 이걸 위해서인가? 여기서 좀 더 올라가고, 연봉이 높아지고, 그게 끝인가? 이렇게 생각하니까 우울감이 찾아오더라고요.
융: 그때도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할 때죠?
앤드류: 네, 맞아요. 인스타그램도 그랬어요. 예쁘게 사진 찍어 올려서 광고비 받고. 어느 순간 이걸로 만족이 안 되는 거예요. ‘내가 나의 일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시기에, 어느 주말에 친구 집에 놀러 가서 <줄리 앤 줄리아>라는 영화를 보게 됐어요. 두 명의 주인공이 나오는데 한 명은 남편을 따라 프랑스로 가서 요리를 배워서 최고의 셰프가 돼요. 또 한 명은 사무직으로 일하다가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블로그에 사람이 점점 많아지면서 유명한 요리 블로거가 돼요. 이렇게 두 명의 성장기가 당시 저에게 영감이 되었어요.
해외에서 고생한 셰프처럼 저도 해외에서 일하고 있었고, 요리 블로거처럼 저도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었으니까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어요. 이 영화가 메시지를 주는 것 같았어요. ‘유튜브를 한 번 해볼까?’ 생각하고, 플래너를 보니까 1월에 유튜브 콘텐츠 아이디어를 써놓고 12월이 될 때까지 아무것도 안 했더라고요. 그걸 보고 충격을 받아서 12월에 바로 유튜브를 시작한 거예요.
융: 처음에는 유튜브 조회수가 지금처럼 높지 않았죠?
앤드류: 전혀 아니었죠. 올려놓으면 이게 저의 포트폴리오가 될 거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디자이너니까 더 편하게 생각했던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비핸스(Behance)라고 디자이너 포트폴리오 사이트가 있는데요, 링크 던지면서 “이거 보세요!”하면 편하니까. 조회수와 무관하게 아카이빙을 위해 올리거든요. 그런 것처럼 유튜브도 영상 포트폴리오가 되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융: 어떻게 보면 더 큰 그림을 떠올려보고 시작한 것 같아요.
앤드류: 인스타그램에서도 콘텐츠로 사람들이 모였으니까요. 영상 이력서를 만들자고 생각했어요. 미래에는 사람들이 모두 유튜브 채널을 가지고 있고,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경력을 갖고 있는지, 뭘 잘하는지 유튜브 영상으로 보여주는 시대가 올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누군가 나에게 “너 미국에서 어떻게 지냈어?”라고 한다면, 링크를 던지면서 “내 영상 봐!”라고 할 수 있게, 그냥 내 얘기를 들어주는 2,000명만 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드로우앤드류 유튜브 채널에는 200개가 넘는 영상들이 올라와 있다
융: 시대의 흐름을 보는 직감이 발달한 것 같아요.
앤드류: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저는 그렇게 일찍 시작한 사람도 아니에요. 제 주변에도 저를 보고 유튜브 시작했다가 힘들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저는 마음가짐이 좀 달랐던 것 같아요. 처음부터 결과를 낼 생각을 하지 않고 시작해서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었어요. 보이는 결과 때문에 시작을 한 사람들은 결과가 너무 달콤한 거예요. 결과를 빨리 내고 싶어서 시작한 거니까 쉽게 지치는 거죠.
융: 이거 너무 공감 가는 이야기예요.
앤드류: 저는 이런 결과가 나올 줄 몰랐어요. 첫 영상도, 두 번째 영상도 제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걸 해왔고, 어떤 결과를 냈는지 이야기해요. 조회 수는 제 영상들 중에 낮은 편인데, 과정을 즐겨서 신경 쓰지 않고 계속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융: 그런데 그 초기 영상에도 이미 앤드류님이 지금 계속 얘기하고 있는 것들이 다 들어가 있더라고요. 자신을 제한시키는 울타리에서 벗어나자는 말. 내일을 기대하자는 말. 그때부터 가지고 있는 가장 좋은 걸 나누려고 했던 마음을 사람들이 알아본 게 아닐까요?
융: <럭키드로우>를 통해서 앤드류님의 시작점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책은 휴학하고 워킹홀리데이 다녀온 이후로 시작하잖아요. 호주에 워킹홀리데이는 왜 가신 거예요?
앤드류: 아, 이건 제가 아껴놨던 이야기인데요. 당시 집안 형편이 조금 어려워졌어요. 대학생 때까지는 평범한 가정에 크게 부족한 것 없이 자랐거든요. 그런데 집이 어려워지면서 부모님의 경제력에 의해 내가 사는 공간도 변할 수 있다는 걸 느끼면서 자립심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융: 대단하다. 그때가 몇 살이에요?
앤드류: 22살이요. 서울에서 경기도로 옮기면서 평생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에서 자랐는데, 사는 동네가 달라지는 거에 희한하게 자격지심이 좀 생겼어요. 그래서 도망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서양 문화에 관심이 많은데 영어를 못하니까, 욕심이 있었어요. 그런데 어학연수는 돈이 많이 드니까 필리핀 어학연수를 3개월 했고, 호주로 넘어가서 일을 하면서 영어를 배운 거예요.
융: 진짜 열심히 살았네요.
앤드류: 호주에서도 열심히 살았어요. 투잡 뛰면서 낮에 서빙하고, 저녁에 설거지하고. 일부러 한국 사람 많은 식당에서는 일을 안 했어요. 최대한 영어 많이 쓸 수 있는 환경에서만 일하려고요. 두 달 동안 하루도 안 쉬고 매일 일한 적도 있어요.
융: 그때 영어 공부해둔 게 지금까지도 계속 도움이 되어주고 있는 거네요.
앤드류: 맞아요. 자신감 있게 영어를 할 수 있게 돼서 미국 인턴십도 지원해 볼 수 있었어요.
미국 인플루언서 시절
융: 직접 부딪혀보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자신감과 나에 대한 믿음이 생기는 것 같아요. 저도 그 과정이 있어서인지, “겸손하면 바보가 되더라" 챕터도 공감 갔어요. 겸손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지만, 가끔 “겸손하라"는 말이 함정 같거든요.
앤드류: 우리는 “튀지 말라"는 교육을 받잖아요. 괜히 눈에 띄어서 좋을 게 없다. 나서서 좋을 게 없다. “나대지 말라"는 말도 있고요. 그래서 저도 어떻게 하면 이 무리의 중간에서 안 튀고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살아왔던 사람이에요. 누가 칭찬을 해주면, “아닙니다"라고 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게 한국에서는 자연스러운 반응이잖아요. 그런데 미국에서 그렇게 하니까 제가 되게 자신감 없고, 제 밥그릇 못 챙기는 사람이 되더라고요.
융: 저는 저를 낮추는 게 겸손한 거라고 착각한 때가 있었어요. 일하는 여성으로서 느끼는 것도 있었던 것 같아요. 문제가 보여서 말을 했을 때, 혹은 제가 어떤 일을 하고 싶다고 했을 때 “겸손해야 된다"는 말을 들으면, 반감을 가지게 되더라고요. 솔직히 제가 어떤 사람들이 규정한 틀에서 벗어나 있어서 이 말을 들은 적도 있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겸손하지 말자는 말이 반갑더라고요.
앤드류: 겸손이 정말 빛을 발할 때는 멋진 대업을 이룬 사람이 겸손하게 말할 때인 것 같아요. 그게 진짜 멋이죠. 저는 아직 그런 것도 아닌데 겸손을 떠는 건 오히려 교만 같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앤드류 잘했다" 이렇게 들으면,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할게요.”라고 말하기 시작했어요. 우리는 아직 성장하고 있잖아요.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라는데, 왜 아직 익지도 않았는데 고개를 숙여야 해요. 식물 키워봐서 알잖아요. 크고 나서 고개를 숙이는 거지, 아직 덜 컸는데 고개 숙이면 식물도 죽어버려요.
융: 맞아요. 진짜 겸손한 사람들은 오히려 더 다양한 의견에 열려 있고, 계속 배우려고 하는 것 같아요. 나이, 경력과 상관없이. 지금은 이렇게 자신감이 있는 상태지만, 해고 당했을 때 진짜 힘들었을 것 같아요. 그때는 인스타그램도 키우기 전 아니에요?
앤드류: 네, 맞아요.
융: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도 별로 없고, 심지어 타지였고. 기여를 많이 했던 회사에서 부당하게 내보내진 건데, 억울하고 분했을 것 같아요. 그때 어떻게 이겨냈어요? 건강하게 이겨냈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앤드류: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았어요. 그리고 힘들다고 고민할 여유조차 없었어요.(웃음) 빨리 취업을 하지 않으면 한국에 돌아가야 하니까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거죠. 그래서 해고당한 다음 날부터 저는 이력서를 준비해서 뿌렸어요.
융: 생존이 우선이었군요. 그래도 무기력해질 수도 있는데, 계속 움직였네요.
앤드류: 무기력은 생계가 해결되고, 모든 것이 갖춰졌을 때 찾아오더라고요. 진짜 먹고 살 걱정이 되면 그것부터 해결해야지, 이게 어느 정도 배가 차야 우울증도 와요. 무기력은 오히려 다음 회사에 들어가서 안정이 됐을 때, 변화해야 할 때가 아니라 안주할 때 찾아오더라고요.
그래픽 디자이너 시절
융: 해고 당했던 회사에 다시 클라이언트로 갔을 때 기분이 어땠어요? 장면을 떠올리면 드라마 같아요.
앤드류: 내가 이런 작은 회사 때문에 그랬던 거야? (웃음). 당당하게 가서 예전 동료들이랑 반갑게 인사하고 그랬죠.
융: 앤드류님은 자신감을 회복하는 과정을 직접 겪었잖아요. 지금 자신감이 없는 사람들이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앤드류: 작은 성공을 많이 해보는 게 중요해요. 팔로워 몇 명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일주일 동안 매일 하나씩 올려보자. 이렇게 목표를 설정하고 채우면 성취감이 들어요. 이게 자신감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제가 자신감이 생긴 건 많은 도전을 하고, 거기서 생겨난 결과물 때문이에요.
융: 이것도 레버를 많이 당겨보라는 말과 같네요.
앤드류: 그리고 기준이 높아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요. 처음에는 기준을 좀 낮춰서 하다가 조금씩 올리는 것도 방법이에요. 책 읽는 습관도 하루에 두 페이지만 읽자. 이렇게 목표를 잡으면 두 페이지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20장 읽게 되거든요. 그리고 자신감 있는 사람들의 글을 많이 보고, 주변에 가까이하세요!
앤드류의 주변에도 크리에이터가 많다 - 왼쪽부터 일헥타르님, 허대리님, 김짠부님, 이연님
융: 저도 어쩌다 보니 퇴사를 많이 했지만, 앤드류님도 많이 옮겨다닌 것 같아요. 회사 다섯 군데를 다녔는데, 다양한 곳에서 일해본 게 혼자 일할 때도 도움 되지 않아요?
앤드류: 그렇죠.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나에게 맞는 방법을 알아간 것 같아요. 안 좋은 예시도 “이걸 하면 안 된다"는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고요. 좋은 리더에게 배운 것도 많고요.
융: 드로우앤드류는 특히 구독자들과의 커뮤니티를 통해 함께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어요. #담백한브랜딩 해시태그를 만들어 시작하기도 했었고요. 커뮤니티를 꾸리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게 뭐예요?
앤드류: 어떤 커뮤니티든 같은 목적을 가져야 하는 것 같아요. 하나의 목적 아래 일관된 콘텐츠가 쌓이면, 비슷한 사람들이 계속 모이고, 내 영향력이 커지는 것 같아요.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 되는 콘텐츠를 만들자는 게 있었어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기뻤어요. 저는 제 케이스만 알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의 고민과 의견을 들으며 이런 사람들은 어떻게 콘텐츠를 풀면 좋다는 걸 볼 수 있게 됐어요.
융: 일을 할 때 앤드류님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있어요? 상황이 변해도 흔들리지 않는 가치요.
앤드류: 크리에이터를 꿈꾸거나 자기 일을 하는 사람에게 얘기해 주고 싶은 세 가지가 있어요.
1) 첫 번째는 일관성. 자기 메시지에 대한 일관성을 가지고 콘텐츠를 만드는 게 필요해요.
2) 두 번째는 창의성. 뭔가 특별한 걸 찾아서 해야 하는 게 아니라, 나다울수록 창의적이게 돼요. 같은 인풋이 들어와도 내 안에 여러 가치와 결합돼서 나오는 아웃풋이 창의적인 거거든요. 그래서 나만 할 수 있는,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많이 개발하고, 조합해보는 게 필요해요.
3) 마지막이 지속성이에요. 지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세요.
저는 어떤 일을 할 때 이 세 가지를 항상 기억하려고 해요.
융: 앤드류님은 어떤 일의 플로우를 파악하고, 시스템처럼 정리해주는 걸 잘하시는 것 같아요. <럭키 드로우>에도 단계별로 정리되어 있는 게 많아서, 현재 내 상태를 파악하고 앞으로를 예측하기도 좋더라고요.
앤드류: 제가 흐름을 중요시 여기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챕터 순서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고요. 책을 읽다가 궁금한 게 생기면 그다음 목차에서 답을 해준다고요. 순서대로 읽으면 하나로 연결될 수 있게 하는 걸 많이 고민했어요.
융: 초반에는 고생한 스토리텔링 때문에 빠져들고, 후반에는 우리가 아는 드로우앤드류가 이야기와 인사이트를 잘 버무려서 얘기해주는 느낌이었어요. 저도 지금 프리 워커로 일하고 있지만,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 수 있게 된 가장 큰 힌트가 이 문장이라고 생각해요.
“단지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에서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람이 되었다.”
콘텐츠는 만들 수 있지만, 사람을 모으는 게 힘들잖아요. 그럴 땐 어떻게 하면 될까요?
앤드류: 내 가치를 담은 콘텐츠를 공유해서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모아야 하는데, 사람들이 모이지 않는다면 내가 자격을 갖추는 것이 먼저예요. 그래서 다음 목차가 “메시지의 자격을 갖춰라”예요. 내가 만약 충분한 자격을 갖췄으면 왜 안 모이겠어요. 예를 들어 빵 레시피를 알려주는데, 빵이 너무 맛있고 특별한 뭔가가 있어요. 그러면 사람들이 레시피를 궁금해하겠죠.
그래서 사람을 모을 생각 보다도, 어떻게 하면 내가 지금 하는 일을 더 잘하고, 콘텐츠를 더 잘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야 사람이 모이는 것 같아요. 저는 그 숫자를 먼저 고민해본 적은 없어요. 하지만 제가 자주 소개하는 인생 벤다이어그램 이키가이(ikigai)의 겹치는 지점을 많이 고민했어요. 좋아하고, 잘하고, 돈을 벌 수 있고,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
이키가이로 직업 찾기
융: 유튜브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과 같은 생각이네요. 저는 이럴 때 생각나는 장면이 있어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그 돌을 가지고 싶은 사람들에겐 안 주어지고, 아무 생각이 없던 해리 주머니 속에 갑자기 돌이 생기잖아요. 약간 그런 느낌이에요.(웃음) 의도가 중요한 것 같아요.
앤드류: 가끔 ‘알고리즘이 잘못된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어요. 저는 한 번도 그런 말을 해본 적이 없어요. 알고리즘은 나를 방해하는 게 아니라 나를 도와주는 거예요. 나를 뭔가 방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발전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저도 제가 만드는 게 다 잘되지 않거든요.
어떤 콘텐츠에 구독자들이 관심을 많이 가진 이유, 관심이 없었던 이유를 보고, 어딜 발전시킬지를 계속 고민했어요.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도 정말 다양한 시도를 했어요. 피드백도 여러 곳에서 받고, 내 생각까지 결합해서 계속 시도하면서 발전했어요. 이걸 1년째 절 옆에서 지켜본 성지 PD가 잘 알고 있어요.
팀 드로우앤드류 성지PD의 리뷰 - "내가 봐온 앤드류님은 '럭키 드로우'가 될 때까지 '드로우' 하시는 분이니까
융: 책 나오자마자 영상 콘텐츠를 4개나 만들어 올리는 걸 보면서 계속 레버를 당겨서 자신이 만든 기회라는 말이 피부로 와닿더라고요. 지금은 “경제적, 시간적, 정신적 자유를 얻은 상위 1프로 밀레니얼 프리워커”잖아요.(웃음) 그런데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이렇게 부지런히 움직이는 원동력이 뭐예요?
앤드류: 이게 딱 그 한 줄 같아요. ‘내일'이 기대되고, ‘내 일'이 기다려지는 삶이요. 계속 내일과 내 일이 기다려지니까 부지런해질 수밖에 없어요.
융: 좋아하는 일로 먹고사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에는 통하는 맥락이 있는 것 같아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요.
앤드류: 열정을 결과에 쏟으면 금방 지쳐버리는 것 같아요. 이게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라서 그래요. 목표를 뚜렷하게 해야 된다는 말씀 많이 해주시는데, 저는 숫자 목표를 가진 적은 없어요. 막연하게 이때쯤이면 이 정도의 숫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 적은 있었지만, 그게 1순위는 아니었어요.
융: 그 막연한 생각도 중요한 것 같아요. 이게 내가 움직이는 이유는 아니지만, 막연하게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다 보면 1년에 1억 벌겠지, 하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멀리서 한 번 보고, 다시 가까이 돌아와서 달리는 걸 반복했어요.
앤드류: 맞아요. 하다 보면 되죠. 결과보다도 과정을 재밌게 만드는 게 키 포인트예요.
융: 책 속에서 앤드류님이 계속 “나는 부자가 아니지만"이라고 하더라고요.
앤드류: 책 속에서 얘기하는 부자는 사회가 정의하는 부자를 뜻하는 거였어요. 저에게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욕망을 팔아서 돈을 버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분도 계신데요, 저는 제가 부자라고 하거나 부자가 되는 법을 알려준다고 한 적이 없어요.
얼마 전 어떤 인터뷰에 “폭락장에서 운 좋게 한 번 사서 돈 좀 벌어놓고 책 까지 쓰냐"는 댓글이 달렸어요. 저는 주식을 하는 사람도 아닌데, 제목만 보고 누군가 그렇게 판단하고 제 콘텐츠를 전혀 보지 않은 상태로 그런 댓글을 쓴 거예요. 저는 이렇게 좋아하는 일로 돈을 잘 벌고 있어요!라고 말했던 사람인데, 저에게 부자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얘기하는 거예요. ‘부'라는 키워드가 뜨고 있지만, 저는 그 방향과는 좀 다르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부자가 아니지만'이라고 쓴 거예요.
융: 그런 맥락이었구나. 앤드류님 책과 이야기는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이 중점은 아니니까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어떤 사람이든 그냥 자기가 가진 그릇만큼 얻어가는 것 같아요.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와 에너지를 나눠줘도 받을 생각이 없으면 거기서 끝나는 거죠. 앤드류님이 생각하는 성공은 어떤 모습이에요?
앤드류: 이것도 내일이 기대되고 내 일이 기대되는 삶이요. 이전 이야기와 좀 연결되는 이야기인데요, 켈리최님과 인터뷰할 때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말씀을 나눠주셨어요.
“성공하면 행복할 것 같죠? 부자가 되면 행복할 것 같죠? 그게 아니라 성장하는 과정이 행복한 거예요. 성장하는 게 행복한 거지, 성공이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너무 와닿는 거예요. 저도 성장할 때 더 살아있음을 느꼈어요.
융: 책 띠지를 다시 보니까 ‘한정판 오늘'이란 단어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넘겼다가, ‘맞아. 오늘은 한정판이지.' 라는 생각을 했어요.
앤드류: 출판사에서 제 얘기를 듣고 정리해준 문구예요. 제목이 또 럭키드로우니까 한정판 신발이나 선물을 받곤 할 때 쓰는 말이잖아요. 지금 당겨서 지금 좋을 수 있거든요. 저는 미래를 위해 지금을 희생하고 싶지 않아요. 20대, 30대일 때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는 게 좋은 게 아닐까요.
융: 공감합니다. <럭키 드로우>에서도 시간과 에너지라는 리소스를 사람들이 과소평가한다고 하잖아요. 사실 돈보다 훨씬 더 중요한 건데 말이에요.
앤드류: 맞아요. 그 기회비용을 생각해서 더 열심히 움직이는 것도 있어요. 제 영상 중에 제일 조회수가 높은 게 ‘6개월 만에 1억 벌고 배운 것들'이에요. 거기에 누가 6개월 만에 1억 갖고 무슨 유세냐, 누구는 주식, 비트코인으로 얼마를 벌었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주식이 상승장이었고, 그때 돈 번 분들 많잖아요. 저보다 돈을 많이 번 사람들도 물론 많고요.
제가 만약에 같은 시간을 주식 투자에 쓰는 것과 제 콘텐츠에 투자하는 것 중 어떤 게 좋았을까 생각해보면, 저는 콘텐츠에 투자했던 게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해요. 같은 시간대에 저는 제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키웠다고 생각해요. 만약 다음에 상승장이 아니라 하락장이면? 저는 그래도 제가 뭘 해야 하는 지를 알고 있어요.
융: 똑같은 돈을 벌었다고 해도, 앤드류님은 그동안 채널 구독자 수도 30만이 되었잖아요. 내가 나에게 투자한만큼 내것으로 쌓여있는데, 그 과정과 스토리를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앤드류: 주식 투자 제대로 하시는 분들은 엄청 연구하고, 공부하고, 차트 분석하면서 하시잖아요. 저는 그것도 기회비용이라고 생각해요. 주식 투자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저는 제가 주식 차트 앞에 앉아 있는 것보다 제 유튜브 차트 보고 콘텐츠 분석하는 게 더 재밌어요. 제가 더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고 있는 거예요.
융: 저는 돈 버는 비밀이 누군가를 도와주는 것이라고 하거든요. 앤드류님은 도와준 사람의 수가 많으니까 돈을 잘 벌게 된 것 같아요. 앤드류님의 클래스101 인스타그램 수업, 마세슾 수업 둘 다 들었는데요. 아낌없이 다 나눠주더라고요. 이 클래스를 듣고 제 시간을 아낄 수 있었어요. 몇 년 동안 고생해서 알게 된 걸 압축해서 알려주니까 고맙더라고요.
앤드류: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기대를 만족시켜야지 그다음도 있잖아요. 앞으로도 다른 클래스를 만들 수도 있는데, 그 시기에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을 쏟아내야 그다음도 기약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사람은 계속 발전할 수 있는데, 내 최대치를 찍어야지 발전할 수 있잖아요. 아껴두면 발전이 어렵고요.
융: 앤드류님이 레버를 당기면서, 내가 이런 것까지 해낼 수 있을 줄은 몰랐다! 싶었던 순간이 있어요?
앤드류: 책으로 자기 계발 분야에서 1위 한 거요. 그리고 월 1억이요. 아, 마세슾도 있고, 실버 버튼 2개도 있네요.
융: 와, 진짜 다 대박이에요.
앤드류: 드로우앤드류 채널은 10만까지 2년이 걸렸어요. 그것도 영상 100개를 넘게 만들어서 10만이 되었는데요, 마세슾은 영상 9개로 3~4개월 만에 10만 구독자를 찍었어요.
드로우앤드류의 공간을 보여주는 채널 마세슾(My Safe Space)
융: 콘텐츠 천재… 저는 <부의 추월차선>을 오래전에 읽어 놓고도 실행은 빠르게 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앤드류님은 제가 생각만 하던 것들을 빠르게 실행하는 사람이라 부러웠어요.
앤드류: 저는 시대의 흐름을 빨리 읽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 흐름이 시작되면 고점을 찍었을 때 빠르게 들어가요. 그 흐름을 잘 이용하는 것 같아요.
융: 영리한 방법 같아요. 저는 NFT 8주 차 클래스를 듣기도 했지만, 결국 여기서도 중요한 건 커뮤니티더라고요. 내가 모은 커뮤니티와 내가 어떤 사람인지가 중요해요. NFT도 더 상위의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 이 자체가 목적이 되진 않더라고요. 그래서 앤드류님처럼 내가 나에게 투자를 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뭐가 생기든 나중에 붙이면 되니까요.
앤드류: 저는 비트코인, NFT, 메타버스, 이런 새로운 게 나와도 먼저 시도를 안 하는 편이에요. 유튜브도 빨리 시작한 편은 아니거든요. 인스타그램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이게 실생활에서 피부로 느껴졌을 때 바로 움직여요. 그때 하면 늦는다고 얘기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안 늦어요.
융: 그래도 빠르다고 느껴져요. 흐름을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아서 그런 것 같아요. 앞으로 더 당겨보고 싶은 레버가 있어요?
앤드류: 에세이 책을 한 번 써보고 싶어요. 마세슾으로요. 그리고, 올해는 조금 편안하게 저의 기반을 쌓는 시기를 갖고 싶어요. 그동안 너무 열심히 달려왔거든요. 책은 매력이 되게 다르더라고요. 유튜버도 아니고, 인스타그래머도 아니고, 작가도 아니고, 진짜 크리에이터가 된 느낌이에요.
마세슾은 “우리 모두에게는 나만의 안전공간이 필요하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융: 앤드류님은 동시에 그 모든 것이기도 하고요. 책은 정말 매력 있죠. 책이라는 하나의 호흡으로 저자의 이야기를 어떤 맥락 속에서 알게 되니까요. 누군가의 세계를 깊이 있게 알게 되는 경험 때문에 저도 책을 좋아합니다.
앤드류: 맞아요. 리뷰를 다 찾아서 읽어보는 편인데요, 영상이 있어도 이렇게 읽는 게 다르고, 여러 번 읽었다는 말씀을 해주시는 게 감동적이더라고요.
융: 드로우앤드류 채널에서 나눠주는 이야기들은 지금 우리에게 너무 필요한 메시지들이라고 생각해요. Z세대가 사회로 나오면 저는 더 격동의 시대가 될 것 같거든요. 퍼스널 브랜딩을 배울 필요도 없이 내 개성을 표현하고 알리는 게 호흡하듯 자연스럽고, 두려움이 없는 세대가 사회로 나오는데,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한다? 그럼 다른 방법을 찾을 것 같거든요.
그런데 아직은 나를 드러내는 게 두렵고, 나의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자신감이 없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런 사람들에게 드로우앤드류 채널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앤드류: 불안할 땐, 사이드 프로젝트를 럭키 드로우 하세요!
융: 오! 역시 카피 천재…(웃음) 마지막으로 사이더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사이더들은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 사람들과 좋아하는 일을 찾고 싶은 사람들이 섞여 있어요.
앤드류: 이미 하고 싶은 게 많은 분들은 자신을 믿고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자신에 대한 믿음이 중요해요. 아직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면, 인풋을 많이 할 시기예요. 많이 보고, 어떤 게 나를 가슴 뛰게 하는지를 찾으면, 그게 진짜 빨리 가는 길이에요. 결국 돌아 돌아 돈을 벌어도 나중에는 가슴 뛰는 일을 하려고 해요. 40대, 50대에 해도 늦지 않지만, 더 일찍 하면 얼마나 좋아요.
사업에 성공한 사람들도 돈 많이 벌어서 나중에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일을 찾거든요. 인간의 욕구가 상위 단계에 있는 게 자아실현인데, 저는 이게 꼭 하나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인생의 정답은 하나가 아니에요. 꿈도 여러 개가 이루어질 수 있어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드로우앤드류(drawandrew)는 '그리고 그렸다(draw and drew)'와 '앤드류를 그리다(draw andrew)'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앤드류는 수많은 '드로우'를 통해서 자신이 설 무대를 직접 만들었다. 지난 2년 사이 드로우앤드류가 무섭게 성장한 이유는 직접 부딪히며 깨달은 자신의 노하우와 경험을 아낌없이 나눠준 데 있다.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그가 앞으로 그려나갈 내일도 기대가 된다.
결과를 보는 사람은 많지만, 과정을 볼 줄 아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억대 연봉의 상위 1% 밀레니얼 프리워커"라는 태그라인 하나로 압축되는 성과 뒤에는 끊임없이 레버를 당기며 도전하고 고통과 실패도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았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수두룩했다.
작은 이케아 책상이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마세슾이란 공간이 되기까지. 무슨 일을 해야할까 방황하며 독백하듯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던 사람이 이제는 다양한 곳과 인터뷰하고 협업하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기까지. 어느 회사의 디자이너 앤드류가 드로우앤드류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우리에게 넌지시 이야기해준다. 당신도 인생의 레버를 당겨보라고.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내 인생에도 나만의 럭키 드로우가 펼쳐질 거라고.
해보고 싶은 거 다 하고 살아요!
SIDE에선 의심 대신 응원을,
현실적인 이유로 반대하기 전에
함께 이룰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다양한 색깔을 지닌 여러분의 스펙트럼이 펼쳐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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