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안 좋아하는 게 뭐니?' 하고재비, 썬입니다!

김예선(썬)
2021-06-01
조회수 483

안녕하세요, 사이더 여러분! 썬입니다. 본명보다 '썬'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게 익숙하고 스스로도 '썬'이라는 인물의 정체성을 좋아합니다.

저는 부산에서 나고 자라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활동가예요. 부산 방언에 '하고재비'라는 말이 있는데, '무슨 일이든지 안 하고는 배기지 못하는 사람'이나 ' 무슨 일이든 하려고 덤비는 사람'을 말해요. 제가 바로 딱, 그 하고재비입니다.😆


머리 색만 해도 빨주노초파남보에 금발 은발 백발까지 다 해봤답니다.(견뎌줘서 고마워, 내 머리카락)


얼마 전에 제가 "나는 가만히 있을 줄을 모르나봐!"라고 말했더니 주변에서 "그걸 이제 알았어?"라며 도리어 당황하더라고요. (🤔 다들 그런 줄 알았다고!)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또 무언가 재미있어 보이고...' 생각하다 보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지 않느냐거나 너무 많은 것을 다 하고 싶어 하는 것은 네 욕심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다능인'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고 제가 잘못되지 않았다는 걸 많이 느꼈죠 ㅎㅎ

속담 중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을 좋아해요. 구슬을 '꿰는 능력'이 다능인으로서 내가 가진 능력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능력을 더욱 키우기 위해 계속 공부하고 싶어요. 같은 구슬을 가지고도 새로운 '꿰는 방법'을 써서 새로운 결과물이 나올 때는 뿌듯하기도 하죠!😎


Start

활동가를 전업으로 한 지 3년 차에 접어 들었어요. 시민단체에 입사한 때를 기점으로 새로운 일을 더 많이 벌리기도 하고 사람들과 사이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전에는 '재미있겠다' 정도의 단순한 감정으로 시작했다면, 지금은 어떤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마음과 세상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사명도 있어요. 

지난해부터 부산에서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공부하고 활동하던 몇 명이 모여 '부산문화다양성교육연구소'를 만들었어요.(거창한 이름이지만 멤버는 4명)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알리고 사회의 혐오, 차별에 대항하면서 무엇보다 교육을 통한 활동에 집중하려고 해요! 연구도 놓치지 않고요. 매달 열린 독서모임을 열고 일 년에 한 번 워크숍도 열어요. 실제로 초등학교에 가서 수업을 하기도 하고 계속해서 교안을 개발하고 있어요. 다들 본캐가 있다 보니 늦은 저녁이나 주말에 모여 일을 하는 게 일상이랍니다. 문화다양성에 관심 있으신 분들 함께해주세요!


부캐 1번, 부산문화다양성교육연구소의 사랑하는 멤버들❤(참 다양하다 다양해)


직장을 다니면서 사서자격증 2급 과정을 공부한다고 월수금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학교에 다니기도 했고, 무엇인지 말을 하긴 어렵지만 지금도 일과 어떤 교육 과정을 병행하고 있어요.(연말에 최종 결과가 나면 알려드릴게요!✌) 다양한 독서모임이나 활동가 모임, 각종 단체에서도 청년위원이나 외부자문위원으로 활동도 하고 있어요.

Inspire

책이든 영화든 TV프로그램이나 사진 한 장, 찰나의 풍경에서도 많은 영감을 얻어요. 특히 사람들과의 대화, 같이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고 있어요.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어떤 일을 앞으로 시작하려는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공감도 되고 '꿀팁'도 얻고 스트레스가 풀릴 때도 있죠 ㅎㅎ

최근에는 많은 뉴스레터를 구독하며 살펴보고 있어요. 단체 소식을 알리는 역할 정도로만 여겨졌던 뉴스레터의 '제2의 전성기'랄까요. 사이드 프로젝트도 어느 뉴스레터를 보다가 알게 되었거든요. 뉴스레터마다의 목소리가 있어서 흥미로워요. 특히 사이더 분들 중에 뉴스레터를 제작해서 소통하시는 분들을 보며 늘 감탄하기도 하고 많은 걸 배우고 있답니다. 

하고재비에 더해서 '프로불편러'로 많이들 아시는데요, '선천적 예민러'라는 것도 최근에 깨달았아요. 어릴 때부터 '사람은 늘 이 정도는 아프구나' 했던 것이 병이라는 걸 깨달았고 🤣 감각이 예민해요. 그 예민한 감각을 계속 살려서 무언가를 해보고 싶고, 무뎌질까 겁이 나기도 해요. 몸이 예민하다보니 환경 문제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Draem

언젠가 책방을 여는 게 꿈이에요! 창을 열고 바람이 시원하게 통하는 공간, 음악을 틀어놓고 커피나 맥주, 와인 한 잔을 하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사람들이 만나는 커뮤니티 공간이자 쉼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책방의 이름도 벌써 정해놓았는데요, 호기롭게 사업자등록 신고를 했는데 자격이 안 되어 바로 반려되었답니다... 대신 책방의 이름으로 쓰고 싶은 문구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 신청을 해서 출원 상태에 있어요. 상표를 최종적으로 등록하게 되면 '지구에 없는 책방 ㅇㅇㅇㅇ'을 먼저 열려고 하고 있습니다.(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평행우주에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니까요!) 인스타그램이나 뉴스레터로 먼저 책방을 운영하다가 꼭 공간을 마련하고 싶어요. 곧, 지구에 없는 제 책방에 여러분을 초대하겠습니다.📖

Explore

늘 이것저것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최근에 가장 몰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답하기가 어렵네요. 특히 무언가를 배우고 내가 원래 알고 있던 것과 연결하는 것을 좋아해서 무엇이든 공부하는 데 빠져 있는 것 같아요. 양자역학은 너무나도 흥미롭고 신비하여 몇 년째 저를 붙잡고 있고요, 메타버스 같은 IT 기술에도 관심이 많아요. 

하고 싶은 게 이렇게 많은데 이 많은 걸 어떻게 다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사이더 여러분은 어떻게 시간관리를 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왜 사람은 꼭 잠을 자야 할까!', '왜 꼭 음식물 섭취로만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을까, 식물처럼 광합성할 수는 없나' 하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했어요... 건강을 잘 챙겨야겠죠?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을 안 하고 있지만 말이에요.


본캐 일을 마치면 회의와 강의 등등 여러 부캐 일이 시작됩니다. 


자주 '내가 문제인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스스로 다능인임을 깨달으면서, 사이더 여러분의 이야기를 보면서 떠올랐습니다. 

"하고 싶은 게 많은 게 죄는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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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에 없는 책방 ㅇㅇㅇㅇ 

아직 비공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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