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프로젝트 Side Project

Q. 자기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크리에이터이자 1인 디자인 스튜디오 ‘고르’를 운영 중인 고르입니다. 성장과 경험을 원동력 삼아, 하고 싶거나 좋아하는 일에는 주저 없이 도전하며 살아가요. 지금도 그런 자유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대학교 졸업을 한 학기 앞둔 시점에 취업을 했고, 이후 약 2년간 직장 생활을 했어요. 하지만 작고 귀여운 월급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무실을 먼저 계약하고 퇴사를 결심했죠. 안정적인 울타리를 벗어나 어느덧 홀로서기 2년 차가 되었고, 직장 생활을 할 때보다 심리적·체력적으로 고되지만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프리랜서라는 특성상 불안함은 늘 존재하지만, 이 불안이 오히려 저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된다고 믿어요. 덕분에 하루하루를 후회 없이 살아가고 있어요.

Q. 당신의 ‘일의 여정’을 알려주세요.

대학교 3학년까지는 막연하게 “그림을 그리고 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디자이너라는 직업은 단지 생계를 위한 ‘형식상의 꿈’이었죠. 그런데 4학년이 되던 해,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UI/UX 디자인에 관한 영상을 보게 되었고, 처음으로 디자인이 ‘멋있다’는 감정을 느꼈어요. 그때부터 디자인에 빠져 밤낮없이 툴을 익히고 시도하면서 감각을 키워나갔어요.

같은 해, 영상 디자인 회사에 유일한 웹 디자이너로 일하게 됐어요. 회사에 다니며 나는 ‘성장’이라는 가치가 가장 중요한 사람이구나 알게 됐죠. 내가 성장하지 못한다고 느껴지면 급여나 복지, 워라밸과 상관없이 무력해졌고, 결국 그 회사를 그만두었죠.

이후 쉬지 않고 구직 활동을 이어갔고, 한 달 동안 많게는 40번 가까이 면접을 보기도 했어요.

몇 개의 회사에는 붙었지만 “이 회사에서 나는 성장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이 나오지 않으면 일주일 만에 그만두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회사는 1년간 다녔고, 지금까지 가장 오래 다닌 직장이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제가 만든 회사에서 가장 오래 일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지속’과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하나의 공동체로 나아가고 있다는 게 큰 행복이에요.

Q. 자신 있게 ‘나는 이런 걸 잘할 수 있다’라고 엘리베이터 피칭을 한다면?

기획과 정리요! 방대한 내용이나 복잡한 과업에도 목적과 핵심을 빠르게 파악해요. 그걸 바탕으로 타깃에게 정확히 와닿는 프로젝트를 만드는 데 재미를 느끼고, 또 자신 있어요!

Q. 지금 진행하고 있거나 해보고 싶은 사이드 프로젝트가 있나요?

지금까지는 광주광역시에서 디자인 스튜디오 '고르'를 운영해 왔어요.  하지만 조만간, 프로젝트 규모와 저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서울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맨땅에 헤딩’이지만, 지금까지 그래 왔듯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아 하나씩 시도하려 해요. 이에 브랜드 소개서, 제안서, 포스터, 명함 등 다양한 홍보물도 제작 중입니다.

더해서, 인스타그램 채널에서도 새로운 포맷의 콘텐츠를 발행할 계획이에요. 지금까지는 디자이너와 프리랜서를 위한 콘텐츠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고르’라는 브랜드와 저 자신에 대한 소개도 콘텐츠로 제작하려 해요.

Q. 아무도 안 해봤을 것 같은 나만의 경험은?

옷을 좋아하고, 나의 브랜드를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어요. 자연스레 패션 디자인과에 들어갔죠. 그런데 배우는 내용이 제가 생각한 모습과 달랐어요. 옷을 재단하고 재봉틀을 쓰는 등 손으로 뭔가를 만드는 일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고민 않고 자퇴를 결심했죠. 이후 산업디자인과에 새로 입학하며 여러 분야에 발을 담가보고 원하는 분야들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돌아보니, 이때에도 저는 소속된 곳과 제 성장 방향성이 일치하는지를 중요시했던 것 같아요.

Q. 사이드 프로젝트 혹은 일을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적어주세요.

내가 진정 원하는 일인지, 정말로 하고 싶거나 좋아하는 일인지. 그리고 내가 어떤 영향력을 줄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고민하고 일을 시작해요! 이 가치들을 충족할 때, 기쁜 마음으로 작업에 임하게 됩니다.

+) 일이 힘들 때, 스스로 새기는 말

1. 일 할 수 있음에 감사하자.

2. 잠은 죽어서 자자.

3. 좋았다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험이다.

Q. 운영하고 있는 계정이 있나요?

Instagram @gorworkroom

brunchstory @gorworkroom

Q. 어떤 기회와 프로젝트를 찾고 있나요?

행사나 전시 관련 그래픽 디자인에 전문성을 더 기르고 싶어요. 주어진 공간에 들어맞는 디자인과 스몰 브랜딩 작업을 더 많이 할 계획이에요.

Q. 대략적인 작업 비용은?

대부분 예산에 맞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편이에요!

자세한 내용은 '디자인 스튜디오 고르 GOR'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이더 고르

Creator, Graphic Designer, Small Bra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