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더 유온
UI/UX Designer, DJ



커리어 개발 서비스 커리어핏 UI/UX 디자인

PoKE 1st Party
“Play on K-POP & Electronic music.”
케이팝과 전자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티를 주최했어요.
여러 장르가 케이팝과 절묘하게 섞이는 재미를 맛 보여 드리고 싶었거든요.

한 해를 회고하는 질문 카드, OhL 기획 및 디자인
Q. 자기 소개를 해주세요.
UI/UX 디자이너이자 DJ, 유온(UON)입니다.
"디자이너로서 고객 입장을 헤아려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DJ로서는 일상적인 감정을 음악과 음악이 빚어내는 흐름을 통해 표현하고 있어요."
Q. 당신의 ‘일의 여정’을 알려주세요.
저는 장래 희망 적는게 정말 어려웠어요.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 진로를 하나만 고를 수 없었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심리학 책을 읽게 되었어요. 사람을 이해하는 일은 앞으로 무얼 하든, 어떤 분야든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죠. 그래서 심리학과에 들어갔어요.
심리학도지만 어쩌다 보니 대학 생활 내내 연극을 했어요. 이때 디자인 외주를 맡길 돈이 없어서 포스터와 팜플렛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게 디자인과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디자인 툴에 익숙해졌을 때쯤, 알바로 일하던 카페의 메뉴판 리뉴얼을 제안했어요. 시그니처 메뉴가 있었는데, 메뉴판에 적힌 이름만으로는 어떤 맛인지 가늠이 안 되어서 주문을 주저하셨거든요. 정말 맛있는데 주문량이 낮은 메뉴도 알리고 싶었고요. 이런 의도로 새롭게 제작한 메뉴판은 정말 효과가 있었습니다! 무슨 맛인지 물어보는 빈도가 줄어 들었고, 시그니처 메뉴의 주문량이 늘었어요. 주문량이 적어서 아쉬웠던 저의 최애 메뉴도 주문량 상위권에 들게 되었고요! 디자인을 통해 기대한 목표를 달성하는 뿌듯함을 더 많이 느끼고 싶어졌어요.
이렇게 고객 경험을 설계하는 디자인, 그리고 전공인 심리학. 둘의 접점을 찾아 자연스레 UI/UX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공공기관 대국민 서비스의 UX 리서치 및 설계와 UI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어요.
Q. 진행해보고 싶은 사이드 프로젝트가 있나요?
밤이 아닌 낮에, 클럽이 아닌 일상적인 공간에서 DJ 파티를 열고 싶어요.
어쩌면 파티보다 음악 감상회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릴지도 모르겠어요! 술 마시고 춤추며 뛰어노는 파티 말고 음악 그 자체를 느긋하게 감상하는 파티는 상대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거 같아요. 그런 종류의 음악을 다루는 DJ 또한 플레이할 만한 공간을 찾기 어려워하고요. 한마디로 MBTI I도 부담 없이 즐길 만한 분위기의 DJ 파티를 열고 싶어요.
Q. 깊이 빠져 있는 취향의 세계가 있다면?
DJ를 하며 누구나 느낄 법한 일상적인 감정을 음악의 흐름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믹스셋을 만들 때, 표현하고 싶은 어떤 상황을 상상하고 영화 시나리오를 짜듯이 작업한답니다.
어떤 음악이든 가리지 않고 듣는 편이지만, 가장 좋아하는 전자 음악 장르는 Liquid DnB와 Jungle이에요. 빠르게 휘몰아치는 드럼과 깊은 베이스가 강렬하지만 한편으로는 왠지 우주를 유영하는 듯한 묘한 고요함과 차분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요. 무엇보다 서로 다른 장르와도 잘 섞이는 점이 매력적이랍니다! DJ 믹스셋은 음악과 음악이 조화롭게 섞이는 순간이 쾌감을 주거든요. 이러한 매력을 더 많은 분께 전하고자 디제잉을 하고 있어요.
Q. 아무도 안 해봤을 것 같은 나만의 경험은?
"제주도 여행 도중 우연히 방문한 카페에서 디제잉하기"
우연히 방문한 카페 한 켠에 DJ 장비가 있었고 저에게는 USB가 있었습니다. 헤드폰은 사장님께 빌렸어요. 화창한 봄 날씨에 어울리는 딥하우스를 즉흥적으로 플레이했답니다. 저와 카페 사장님 모두에게 예상치 못한 즐거운 추억이 되었어요.
Q. 100억이 있다면 무슨 일이 해보고 싶나요?
제가 머무는 동네가 조금 더 활기차고 행복해지도록 재미있는 이벤트를 자주 열고 싶어요! 동네 주민들이 언제든 부담 없이 마음 편하게 놀러 와서 서로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나누고 많이 웃고 갈 수 있는 그런 이벤트였으면 해요.
Q. 당신의 작업에 영감을 주는, 요즘 눈여겨 보고 있는 인물이나 브랜드가 있나요?
식목일에 열렸던 모란 카페 거리 “산책로 마켓”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조금 구석진 위치인데다 비까지 내려서 (제가 주최자가 아닌데도) 걱정이 좀 되었거든요.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놀러 와서 활기찬 분위기였어요! 스탬프 투어를 위해 여러 가게를 방문하며 돌아다니는 것도 재미있었고, 최종 목적지인 식물 가게에 도착하면 DJ의 음악을 들으며 경품을 뽑을 수 있었어요. 제가 꿈꾸는 활기차고 즐거운 동네의 모습이 그대로 그려진 듯했어요.

Q. 내가 가장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오롯이 나답게 행동했을 때. 그리고 그 자체로 좋아해 주는 사람들과 함께 할 때.
Q. 어떤 사람과 일할 때 가장 큰 능력을 발휘하나요?
열린 마음으로 자유롭게 상상하는 분, 실패해도 주저앉는 대신 몇 번이고 다시 도전하는 긍정적인 분과 잘 맞아요. 저는 내적 동기도 성취하고자 하는 기준도 높은 편인데요, 칭찬해 주면 좋아서 더 열정이 불타오르는 타입이에요. 칭찬이라는 장작을 잘 넣어주는 분과 만나면 거의 한계를 모르는 수준으로 일하게 됩니다.
Q. 일을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적어주세요.
저에게 일이란, 고객을 편하게 만드는 거예요. 고객의 편안함을 위해 문제 해결에 파고드는 집요함을 사명감으로 여기고 있죠.
그래서 항상 주어진 일의 배경부터 고민합니다. 고객과 같은 시선에서 문제의 근원을 파고들어 핵심을 발견하고,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 체계적으로 실행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동안 함께 일한 고객들로부터 "저희보다 더 많이, 깊게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요"라는 말을 자주 들어왔어요. 언제나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Q. 자신있게 ‘나는 이런 걸 잘할 수 있다’라고 엘리베이터 피칭을 한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를 달성합니다. 범법 행위는 당연히 제외하고요. 제가 디자이너인 이유는 가장 즐겨 쓰는 도구가 디자인이라서예요. 언제나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어요!
본업은 UI/UX 디자인이지만 영상 편집과 모션 그래픽, 상세 페이지와 광고 디자인, 로고 및 캐릭터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포스터, 명함, 패키지, 제안서 및 회사 소개서와 같은 문서 디자인 등 2D 디지털 기반 디자인이라면 거의 다 소화할 수 있어요.
Q. 당신은 어떤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인가요?
두루뭉술한 아이디어를 명확하게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어요.
단순히 그럴듯해 보이는 컨셉이 아닌, 브랜드의 고유한 철학을 지닌 단단한 설계를 지향해요.
그게 디자인이든 디제잉이든 말이죠.
Q. 어떤 기회와 프로젝트를 찾고 있나요?
밤이 아닌 낮에, 클럽과 번화가가 아닌 동네의 일상적인 공간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열고 싶어요. 이런 이벤트를 함께 작당모의 해보고 싶은 분이라면 자유롭게 연락 주세요!
Q. 대략적인 작업 비용은?
이벤트 기획에 따라 작업 비용은 달라집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함께 상의해보아요!
Q. 함께 작업하고 싶은 경우 어디로 연락하면 되나요?
인스타그램 : @emotional_use_only
이메일 : emotional_use_only@naver.com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우리 재미있는 거 하고 살아요!
최초 작성일: 202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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