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명]알고리즘이 아닌 취향 레이더로 발견한 상하이 스폿 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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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도시, 멋의 도시 상하이. 주변 간증으로만 접하던 상하이를, 나도 드디어 다녀왔다. 지난주 사콜의 ‘우리가 사랑한 바다’ 팀 (예시, 수현, 융)에 슬쩍 합류해 3박 4일 출장이라는 명분으로. :) 일과 함께하기도 했고, 큰 도시를 충분히 누리기엔 짧았지만 그럼에도 나의 첫 상하이 여행은 기대 이상이었다. 백 번이고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이국적이고 규모감 있는 건축물,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먹거리는 두 말 할 것도 없고, 친절한 사람들과 안전하고 깨끗한 거리가 더욱 기분 좋은 추억을 안겼다.


상하이는 19세기 중반 아편 전쟁 이후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서구 열강의 조계지가 설치되면서 국제도시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스케일로 시작해 스케일로 끝나는 상하이. SNS 알고리즘 추천 대신 취향을 따라 시야를 좁혀가며, 그리고 우연의 힘으로 발견한 스폿 7곳을 공유한다.


[공간 모아보기]

❶ [복합문화공간] 콜롬비아 서클 Columbia Circle

❷ [레스토랑] 나비 NABI

❸ [티하우스] 카이지 투 고 Kaiji To go

❹ [카페 & 바] 1691 cafe &bar

❺ [칵테일바] Tang

❻ [카페] Cafe CheZ W

❼ [바] the captain bar



❶ [복합문화공간] 콜롬비아 서클 Columbia Circle

📍 주소 - 上海长安区安西路1262号 |进出

MBTI ‘P’ 성향을 장착하고 있는 나. 그리고, 이런 나와 성향이 아주 잘 맞는 융. 우리는 우연의 즐거움을 좋아한다. 그렇게 이끌리듯 발견한 첫 번째 공간이 바로 콜롬비아 서클. 우리는 이곳을 우연히 발견했는데, 알고 보니 상하이 명소 중에 명소였다. 빈티지한 바로크식 건물과 에메랄드 빛 수영장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곳. 그런데 내 생각에 콜롬비아 서클은 단순히 인스타그래머블 한 스폿이 아니다. 과장 살짝 보탠다면, 하루를 통으로 써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멋진 곳!

콜롬비아 서클은 1920년대 상하이에 거주하던 미국 해군들을 위해 만들어진 클럽 하우스였다. 그 당시엔 가장 럭셔리한 사교 장소였는데, 2018년 복합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리모델링 하며 일반인들에게도 전면 개방됐다. 이곳에는 갤러리, 편집숍, 카페, 레스토랑 그리고 츠타야 서점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모여 있다.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공간의 분위기와 상당한 규모감 덕인지 하이엔드 브랜드 행사도 자주 열리는 듯했다. 스트릿 브랜드와 하이엔드 브랜드 숍, 그늘에서 쉬는 노인들과 분수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대비된 모습을 보니 어디선가 아름다운 합창이 들리는 듯했다.


원래 우리의 행선지는 숙소 근처 카페 정도였다. 초록 뷰를 좋아하는 융과 나의 취향에 따라 coffee a SHED 를 찾았는데, 가는 길에 융이 한 건물의 간판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 글자 츠타야라고 쓰여 있는 거 아냐?” 전혀 아니었다. 알고 보니 무슨 은행인 거 같았는데, 놀랍게도 거기로부터 도보 5분 거리에 츠타야 서점이 있었다. “융, 투시 능력 있는 거 아니야?” 우리는 또 깔깔거리며 이왕 카페 가는 길과 같으니까 츠타야 구경이나 하자고 했다. 그런데 우리가 가려던 카페는 츠타야 서점 바로 맞은편 건물에 있었고, 츠타야 서점은 콜롬비아 서클 안에 있었다. 그렇게 이 보석 같은 스폿을 발견했다는 후문! 역시 MBTI ‘P’의 여행은 드라마틱하게 즐겁다.


카페 앞에는 과일을 쌓아놓고 팔기도 하고, 작은 팝업 상점처럼 인센스나 액세서리를 파는 분도 계셨다. 식물도 잔뜩 진열돼 있어서, 생동감 있고 건강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카페 건물 2, 3층에는 재밌는 편집숍이 모여있다. 여기서 ‘naze naze’라는 섬유 브랜드를 발견했는데, 중국 소수민족 여성들이 직접 직물을 짜서 만든 제품들을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었다. 1층에는 이들의 자수 기술과 직물을 활용한 워크숍 공간도 마련돼 있고, 아예 천을 구매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한편에는 여성 기술자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조명하고 전시하는 구역도 있었는데, 만드는 사람들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어서 더 인상적이었다. 이야기가 살아있는 브랜드, 그리고 그런 공간을 만나면 가슴이 절로 뛴다.


나제나제 말고도 ‘산난 협동 조합’이라는 양모 캐시미어 섬유 연구 개발 기업도 발견했다. (번역 앱을 돌려 파악한 바로는) 고대 중국 직물 기법을 활용해 양모와 캐시미어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 패브릭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 이 브랜드들의 존재가 무척 흥미롭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직물과 자수, 혹은 위빙을 키워드로 중국 산지 곳곳을 여행해보고 싶다.


츠타야 서점도 당연히 빼놓을 수 없다. 콜롬비아 서클 내에 있는 츠타야 서점은 1920년대에 스페인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이다. 기둥, 아치, 벽난로와 같은 고전적 요소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 내부는 말할 것도 없고, 외부도 끝내주게 아름답다. 창문 모양이나 문양, 사용된 소재 등 디테일하게 뜯어보면 볼거리가 훨씬 풍부해진다. 야외에는 테라스 공간도 꽤 널찍하게 마련돼 있는데, 날이 조금만 덜 더웠다면 당연히 여기 앉아 일했을 것. 우리는 도저히 37도 폭염을 이길 자신이 없었는데, 용감한 분들이 몇 분 계셨다. 🫨


내부도 너무 너무 아름다운 상하이 츠타야. 2층은 아트북 위주로 진열돼 있는데, 갤러리 공간도 꽤 넓어서 눈이 매우 즐겁다. 


콜롬비아 서클은 워낙 커서 이렇게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이곳은 일본 공예품과 조명, 옷 등을 큐레이션하는 편집숍이었다. 여기로 향해 오는 골목부터 분위기가 남달랐는데, 마치 <센과치히로>의 터널을 지나온 듯했다. 그러고 펼쳐진 장면이 지브리 영화에서 나오는 숲과 같은 공간!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눈과 촉감으로 몸소 느껴야 하는 곳이다.


귀여운 공예품도 참 많았지만, 숍 내부보다 바깥에서의 경험이 훨씬 좋았다. 내부는 일본의 감성이 담겼으나 부산스러운 느낌이었달까?


위 편집숍 바로 옆, 갤러리인 줄 알고 들어간 ‘시그마’ 브랜드 쇼룸. 이곳에선 ‘이세이미야케’와 함께 소금과 대지를 주제로 사진전 <WERE, HERE>가 진행 중이었다. 이 사진전도 다시 보고 싶다. 너무 우아하고, 아름다워서 넋을 놓고 봤던 전시. 이 전시에서는 소금을 여기에 속하지도, 저기에 속하지도 않는 것, 중개와 소멸을 반복하며 시간성을 띠는 것으로 정의한다. 그래서 인간과 자연을 품는 대지와 소금이 같은 ‘기(氣)’를 가졌다고 본다고.


이세이미야케의 미감과 가치가 전면에 드러나는 전시처럼 보였으나, 나의 호기심 레이더는 저절로 시그마 카메라로 향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장면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카메라라니. 브랜딩은 이렇게 해야 하는 거구나, 하고 느꼈던 전시. 쇼룸 중앙에는 직원분들이 제품 가이드와 구매를 도와주시고, 또 한편에서는 A/S 존(?)이 운영되고 있었다. 전시의 영향 덕인지, 이런 구성마저도 전시 퍼포먼스처럼 보였다.


이 외에도 콜롬비아 서클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말이 매우 많은데, 다들 직접 가서 보고 느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줄인다. 콜롬비아 서클 완전 강추! 별 다섯 개!


❷ [레스토랑] 나비 NABI

📍 주소 - 上海市长宁区武夷路168号翡翠里1号楼2楼

나비는 ‘우리가 사랑한 바다’ 팀의 이번 상하이 출장 스폿이다. 사실 나는 이 프로젝트에서는 깍두기 역할이라, 나비는 이번 출장을 통해 처음 알게 됐다. 상하이에 가기 전에 나비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금 알아본 바로는 중국에서 파인 다이닝으로 한식을 알리는 곳, 음식 값이 꽤 비싼 편인데도 늘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좋은 곳이라는 점이었다. 나비에서 저녁을 대접해주신다는 말에 ‘나까지 가도 되나?’ 하는 부담도 슬쩍... 그런데 안 갔으면 어쩔 뻔 했는지! 인생에 손꼽고 싶을 정도로 황홀한 경험을 선물 받았다.


식당에 입장하기 전 계단을 오를 때부터 미디어 아트로 브랜드가 선물하는 감각을 물씬 느끼고, 식사 시간 내내 편안하고 즐거운 경험을 했다. 에피타이저부터 후식에 이르기까지 10가지가 넘는 메뉴를 먹었는데, 배가 터질 듯이 불러도 젓가락을 놓지 못했다. 먹지 않으면 두고 두고 후회할 것 같았다. (끝까지 먹은 나, 너무 너무 칭찬해!) 

품격 높은 한국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재료 수급에 신경쓰는 것은 물론, 브랜드 기획 차원에서도 디테일한 요소들이 많았다. 자리마다 놓인 메뉴판에는 팀을 이끄는 류태혁 쉐프 뿐만 아니라 10명이 넘는 스탭들의 소개와 이야기가 자세히 실려 있었고, 음식을 담거나 집는 기물은 하나 같이 국내 작가분들과 함께 만든 작품들이었다. 아티스트와 작품 소개도 메뉴판에 자세히 실려 있었는데, 식사를 모두 마친 후엔 이 메뉴판을 선물처럼 주셨다.


나비도 디테일한 아름다움을 열거하자면 끝이 없는데, 미식의 지평, 아니 감각의 지평을 넓이는 데 투자하고 싶다면 꼭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가격을 떠나서 상하이 현지인들도 예약이 힘들 정도로 인기 식당인 만큼, 예약이 쉽지 않지만, 나비 인스타그램을 보니 매달 1일에 다음달 예약을 시작하는 것 같다. 다들 꼭 한 번 도전해보시길!

그리고 이곳에 가게 된다면, 서비스 해주는 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추천한다.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사람들의 멋을 함께 느낄 수 있다.


❸ [티하우스] 카이지 투 고 Kaiji To go

📍 주소 - 上海市安区南京西路1618号久光百货1F

카이지는 우리나라로 치면, 오설록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만큼 중국 내에서는 유명한 차 브랜드인데, 브랜드를 전개하는 방식이 무척 감각적이고 실험적이다. 젊은 청년들이 중국의 차 문화를 쉽고 친근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여기는 ‘요가레터’를 발행인이자 상하이 현지인인 사이더 ‘마디’ 님의 추천으로 알게 됐다. (이 글을 정리하며 알았는데, 콜롬비아 클럽에도 카이지 매장이 있었다.)


냉장고에 술병처럼 진열된 저것들이 모두 중국 차라는 사실! 차를 차갑게 마시는 것도 흥미롭고, 맛과 향이 가벼워 좋았는데 제품의 디테일한 기획력도 놀라웠다. 얇은 고무줄로 고정되어 병을 감싸는 저 종이는 펼쳐볼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저 종이에 차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이 쓰여 있다. 물에 젖지 않는 종이를 활용한 것 같은데, 디테일한 경험까지 고려된 기획이 재밌게 느껴졌다. (나는 기념품으로 이 공병을 챙겼다.) 다양한 티 제품들 뿐만 아니라 대나무 텀블러나 에코백, 인센스 같은 굿즈도 모두 실용적이면서 예쁘다. (예시는 향에 홀려서 인센스도 구매했다.)


❹ [카페 & 바] 1691 cafe &bar

📍 주소 - 上海市静安区奉贤路218号4F

융, 예시, 슬기, 수현. 우리 넷의 공통점 중 하나는 책과 음악을 좋아한다는 것. 우리가 사랑하는 취향을 고려해 수현 님이 찾아둔 스폿이다. 라이브 바이자 카페처럼 운영되는데, 책도 많아서 인문학적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딱이다. 조금 찾아보니, 2011년부터 운영되어 온 곳으로 문학, 학술 세미나, 음악, 영화 등 장르를 넘나드는 논의와 활동이 이뤄지는 공공플랫폼이라고 한다. 웬만해서는 큰소리로 환호성을 지르지 않는 예시가 입장부터 소리를 질렀으니, (정말 소리를 질렀다. 안에 있던 사람들이 다 쳐다볼 정도로.) 내향인들에게도 재밌는 공간!


이곳은 오픈 마이크 형태로 손님들도 원하면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데, 손님들이 하나같이 노래를 너무 잘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통하는 느낌이라는 게 있지 않나. 흥을 주체할 수 없어서 몇 번이고 가운데로 뛰쳐 나가 어깨와 엉덩이를 흔들고, 낯선 이들의 어깨를 붙잡고 기차 행렬도 만들어 놀았다. 우리가 잘 놀아서 마음에 들었는지, 주인장으로 보이는 분이 몇 번이고 우리를 향해 “한궈런”을 외치며 소개해주셨다. (좋은 말이었겠지?)


❺ [바] 탕 Tang

📍 주소 - 上海市泰安路141号



차분하면서도 힙한 공간을 원한다면 강추하는 곳! 1691에서 신나게 뛰어 놀고(?) 급격히 피곤해졌지만,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 융이 찾은 바로 향했다. 특이하게 누워서 술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곳인데, 음악이 정말 너무 너무 너무 좋았다. 인테리어도 훌륭하다. 천장에 달린 설치 미술이나 동양적인 무드가 물씬 느껴지는 장식장, 보헤미안 패턴들. 그리고 자유롭고 느긋한 사람들까지. 새벽 2시여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사운드 힐링을 하듯이 몸이 이완되는 기분이었다. 
+) 추가된 정보 하나 더! 'Tang' 은 눕는다는 뜻을 가진, 탕(躺) 에서 비롯된 거라고 해요. 이 역시 사이더 마디 님에게 들어온 정보 호호.. <3



❻ [카페] Cafe CheZ W

📍 주소 -  上海市香山路32号

규모의 도시 상하이에서 조그마한 카페를 찾았다. 이곳도 융이 발견한 곳인데 공간이 작아서인지 더욱 일본 같기도 했다. 여기서도 노트북을 열고 한참을 일만 하다가 잠깐 눈을 들었는데, 초등학생 4학년 쯤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와 엄마, 아빠 셋이 나란히 마주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주말에 좋아하는 책 한 권씩 들고 카페를 찾아 오는 일상이라니. 그 장면이 너무 귀엽고 예뻐서 곁눈질로 오래 담았다.



❼ [바] the captain bar

📍 주소 -上海市甲福州路37号

평소 관광 명소라고 불리는 곳을 애써 찾아가는 편은 아니지만, 동방명주는 보길 잘한 것 같다. 인터넷에서 사진으로 볼 때는 ‘그냥 시티뷰겠거니’ 했는데, 스케일이 남다르다. 사진으로 담기지 않는, 압도하는 힘이 있다. 상하이가 괜히 상하이가 아니구나 싶은.


캡틴 바는 동방명주가 한눈에 보이는 루프탑 바여서 꽤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스폿이다. 아마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인지, 올라갔더니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자들로 가득했다. 융과 나는 뷰를 즐기기보다 일을 해야 했기에 매니저가 안내해준 명당 대신 살짝 구석진 야외 테이블에 자리했는데, 이곳에서 업무 집중이 정말 잘됐다. 추천 이유가 다소 특이하지만, 적당한 외국어 백색 소음과 꽤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일하고 싶다면 캡틴 바를 찾아가시길! p.s. 맥주와 안주가 맛있는 건 당연히 보장!



🎁 여기까지 글을 읽은 분들을 위한 보너스 팁!

상하이를 남들과 조금 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아래 3가지를 준비하자. 상하이 여행을 검색했을 때 일반적으로 나오지 않는 정보니까, 저장 꾹!


① 아이폰 유저라면, A map이나 고덕지도 대신 기본 ‘지도’ 앱을 써보자

→ 이 정보도 상하이 현지인으로 사는 사이더 ‘마디’ 님한테 들은 정보. 상하이 사람들은 A map이나 고덕지도보다 아이폰에 탑재된 기본 ‘지도’ 앱을 많이 쓴다고. 그래서 현지인들이 찾는 정보와 스폿이 많이 나온다고 한다. 게다가 애플 지도는 영어로 검색이 가능하니, 훨씬 쓰기도 쉽다.


② 상하이 정보는 인스타가 아닌 ‘샤오홍슈’나 ‘위챗’에 많다

→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르라! 많이들 알다시피, 중국에서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가 공식적으론 금지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가 자주 쓰는 SNS에서 상하이 정보를 찾는 덴 한계가 크다. 반면 중국 전용 SNS인 샤오홍슈에는 정보가 넘치고 넘친다. 영어 검색도 당연히 가능!


③ 믿을 만하고, 이해하기 쉬운 현지인 큐레이션이 필요하다면? @nongho_shanghai 계정 팔로우!

→ 상하이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모두 아는 @nongho_shanghai . 이 계정 역시 마디 님을 통해 알게 됐는데 (마디 님 사랑해요..), 알고 보니 농호 님도 찐 사이더였다는 사실! 두둥! 농호 님이 사이더여서 추천하는 게 아니라, 이 계정에 정말 좋은 정보가 많다.



언제나 여행은 흥미롭지만, 상하이는 지금까지 내 모든 여행을 통틀어 손에 꼽을 만큼 신선했다. 뻔한 말이지만, 백문불여일견! 막연히 디지털 정보로 접하는 이야기와 몸으로 경험하는 이야기는 차원이 다르다. 이 글을 읽는 모두에게 자유와 개성의 도시 상하이를 추천합니다!


Edit & Photo. 에디터 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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