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을 연결해 안목을 넓히는 콘텐츠

바게트 레터 & 비지티플레이스 운영자 '두잇'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MARS 2기로 활동했던 사이더 두잇(do-it)입니다. 본명이 '혜영'이라서 실행하는 사람이 되자는 의미를 담아 지은 닉네임이에요. 저는 사이드 프로젝트로 취향 탐구 뉴스레터 '바게트 (@bgt.letter)'와 서울역 인근 공유공간 'bgt.place(@bgt.place)'를 운영하고 있어요.


최근 두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에요. 첫 번째는 뉴스레터 바게트 팀과 함께 <연말모임이 즐거워지는 치트키 TASTE TALK>라는 취향 대화 카드 펀딩을 오픈했어요. 이 카드는 ‘취향’을 주제로 가벼운 질문부터 깊이 철학적인 질문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데요. 서로의 비슷하고도 다른 생각에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개발했어요. 두 번째는 바게트의 이니셜을 딴 '크리에이터 공유 라운지' bgt.place를 오픈한 거예요.


제가 운영 중인 취향 탐구 뉴스레터 바게트는 두 에디터의 상반된 취향과 생각들을 발행해요. 그동안 쌓인 취향 주제를 조금 더 확장해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대화 카드가 떠올랐어요. (지난 구독자 모임에서 실험 삼아 선보였는데, 꽤나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시간 발행한 뉴스레터 주제들을 기반으로 취향을 넓히는 질문들을 기획했어요. 취향 대화 카드는 처음 보는 사람들과 아이스브레이킹 하기에도 좋고, 자주 만나는 친구들과 새로운 관점으로 얘기를 나눌 툴로도 좋아요. 특히 모임이 많은 연말엔 더욱 유용하죠.



대화 카드를 만들면서 여느 대화 카드 제품들과 어떤 차별점을 둬야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저희의 대화 카드는 취향을 넓힐 수 있는 질문이 핵심이에요. 여기에 밸런스 카드와 올해를 회고하는 스페셜 연말 카드가 추가돼 있죠. 이 카드를 정식 오픈하기 전에 비지티플레이스에서 구독자분들과 먼저 사용해봤는데요. 다양한 질문과 이야기거리로 구성되어 만족스러웠다는 후기들을 받아 기뻤어요!


그리고 크리에이터 공유 라운지 비지티 플레이스도 열었는데요. 이곳에서 대화 카드로 실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교류하며 본인의 세상을 넓히는 장소로 활용할 수도 있어요. 비지티 플레이스는 단순 공간 대여를 넘어 호스트분의 모임을 함께 고민하고 서포트 해요. 이곳에서 취향클럽, 뉴스레터 에디터 모임, 플리마켓이 진행되기도 했답니다. 앞으로도 협업을 통해 재미난 공간 경험을 만들어가고 싶어요.




올해는 그야말로 do-it한 해예요. 머리 속으로만 상상했던 기획이 결과물로 나왔으니까요. 올해 저의 키워드는 용기예요. 용기 있게 행동하고 팀을 만나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 뿌듯합니다. :)



Credit.

Edit / Design | 슬기 (@s_eul.g)
Interviewee | 두잇 (@wellness_life_doit)